5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악마" (일->한)

 악마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바테렌 우루간의 눈동자는, 다른 사람은 보지 못 하는 것도 볼 수 있는 듯 하다. 특히, 인간을 유혹하는 지옥의 악마같은 것은 뚜렷하게 보였다고 한다.    ——우루간의 푸른 눈동자를 사람들은 모두 정말 그렇게 믿고 있던 모양이다. 적어도 남만사의 데우스 여래를 예배하는 봉교인 사이에서는, 그걸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로 여기는 듯 했다.  오래된 기록에 따르면 우루간은 오다 노부나가에게 자신이 교토 거리에서 본 악마의 모습을 이렇게 전했다.   그것은 인간의 얼굴을 했으나 박쥐에 날개를 달고 산양 다리를 달고 있는 작지만 기묘한 동물이라고.   우루간은 이 악마를 때로는 탑의 구륜 위에서 손뼉을 치며 춤을 추는 걸 보거나,   때로는 큰 대문 밑 그림자에 웅크려 햇빛을 무척이나 두려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고.   그 뿐만이 아니였다. 어떨 때는 산 속 법사의 등에 매달려 있거나,  어떨 때는 성 안에서 궁녀의 머리카락에 매달려 있는 걸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악마들 중 우리 관심을 제일 모은 것은, 어느 귀한댁 공주님의 가마 지붕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는 악마였었다.    고사본을 적은 자는 이 악마 이야기를 우루간의 풍유, 즉 우화를 통한 가르침이라고 해석했다.  ——노부나가는 한 때 그 공주님을 연모하여, 기어코 자기 뜻대로 따르게 하려고 했다.   허나 공주도, 그 공주의 양친도 노부나가의 바람을 기꺼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루간은 공주를 위해 악마 이야기를 지어내 노부나가의 폭주를 타이른 것이라는 듯 하다. 이 해석의 옳고 그름은 애초에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무엇이 옳다 단정 지기엔 쉽지 않다. 그리고, 사실 우리에겐 어느 쪽이든 별로 상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루간은 어느 저녁, 남만사 문 앞에서 그 공주님의 가마 위에 악마 ...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이 많은 요리점" 번역 (일->한)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나가 겐지  영국 병사 같은 모습을 한 두 젊은 신사가 반짝이는 총을 매고, 백곰 같은 개를 두 마리 데리고, 깊은 산 속 나뭇잎이 바스락 거리는 곳을 걸으며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산은 이상한 걸.  새도 동물도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뭐라도 좋으니까 탕! 타앙! 쏘고 싶은데 말이야."  "사슴 몸에 두 세발 맞추면, 기분 좋을텐데 말이지.  빙글빙글 돌다가, 그대로 툭 쓰러질텐데."    정말로 산 속 깊은 곳이였습니다. 안내하러 온 사냥꾼도 조금 헤메다가, 어디론가로 사라질 정도의 깊은 산 속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산 속이 엄청 으스스 해서, 백곰처럼 듬직하던 개들마저 모두 어지러워하다, 곧 짖어대더니, 거품을 물고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2천4백 엔 손해 봤네." 하고 신사 한 명이 개의 눈꺼풀을 조금 올려보며 말했어요. "나는 2천8백 엔 손해야." 하고, 한명이 분한 듯 머리를 숙여 말했어요.  한 신사가, 얼굴을 찌푸리고, 지긋이 다른 신사의 얼굴을 보며 말했습니다. "난 이만 돌아가려고 해." "그럼, 나도 조금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니까 돌아갈까."  "그럼, 이만하고 가자.  돌아가서, 어제 묵은 숙소에서 산새라도 사서 돌아가면 되겠지."  "토끼라도 있으면 좋겠네. 그거나 이거나 같지만 말야. 그럼 돌아갈까."  그런데, 어찌해도 곤란한 일은, 어디로 가야 돌아갈 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풀 소리도 스르륵, 나뭇잎이 바스락바스락, 나무는 쿵, 쿵, 소리가 났습니다.  "어찌됐든 배가 고파졌어. 아까부터 옆구리가 아파서 참을 수 없어."  "나도 그래. 이젠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아."  "그만 걷고 싶어. 곤란한 걸, 뭐라도 먹고 싶어."  "뭐라도 먹고 싶네." ...

[동영상 번역] [은혼] 스기타 토모카즈의 "섬광의 하사웨이" 드립에 사카구치 다이스케의 즉시 반론 "신 극장판 은혼 - 요시와라 대염상 - 개봉 무대인사 (일->한)

   [동영상 번역] [은혼] 스기타 토모카즈의 "섬광의 하사웨이" 보케에 사카구치 다이스케가 스카사즈 츠코무 "신 극장판 은혼 - 요시와라 대염상 - 개봉 무대인사 번역 : 박민주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TI84B9Z8JTg&t=25s